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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열풍 멈춘지 4년여… 친환경 매장 ‘뒷방 신세’

작성자
j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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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04.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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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매장요? 잘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백화점을 찾아 매장 직원에게 친환경제품 매장 위치를 물었더니 머쓱한 대답만 돌아왔다. 다른 직원에게 묻고 물어 겨우 찾은 친환경제품 매장은 잘 보이지 않아 그 전에 무심코 지나쳤던 곳이었다. 생활용품이 즐비한 ‘생활잡화코너’ 한 귀퉁이에 친환경제품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제품 구성도 간단했다. 친환경 주방세제만 잔뜩 놓여 있었다. 같은 날 찾은 관악구의 다른 백화점도 마찬가지였다. 갖가지 생활용품이 놓여 있는 판매대 맨 아래쪽에 있는 친환경 주방세제는 잘 보이지도 않았다.

정부는 2012년 7월부터 규모 3000㎡ 이상의 대형 점포에서 친환경인증 제품과 GR마크(우수재활용제품)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을 10㎡ 이상 마련토록 하는 ‘녹색제품 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 법은 시행 5년도 채 안 돼 누구도 관리하지 않는 ‘죽은 법’이 됐다.

 

(생략)

17.03.31 국민일보 최예슬기자

기사원문: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721603&code=11131100&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