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총회(COP21)에 앞서 유엔이 발표한 ‘INDC 총량적 효과 종합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은 이미 제출한 자발적 감축목표 보다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작 전부터 딜레마인 셈이다.
보고서는 INDC가 모두 이행되더라도 2030년 글로벌 누적 배출량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IPCC)에서 제시한 한계수준인 1000기가톤의 약 75%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INDC 효과 반영 시 2011년 이후 글로벌 누적 배출량은 2025년에 541기가톤, 2030년에 748기가톤에 도달할 전망이다. 따라서 산업혁명 이후 지구 온도상승 2℃ 이하 억제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2030년 이후 현행 INDC 수준을 능가하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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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9 전자신문, 함봉균 기자
기사원문 : http://www.etnews.com/2015110900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