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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제품은 유해물질이 얼마나?

작성자
e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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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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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제품들에는 ‘화학작용'을 통해 만들어 진 것이 참 많은데요, 일상을 편리하게 도와주는 반면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주요 소비자제품의 사용패턴을 파악하고 사용에 따른 유해물질 노출량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해 ‘제품에 의한 소비자 노출평가연구‘ 사업을 실시하였으며, 어제(12일)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환경부와 과학원은 2008년부터 ‘제품에 의한 소비자 노출평가연구’ 사업을 실시하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소비자제품의 과학적 관리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노출평가 방법을 개발해 왔는데요,


이제까지 노출계수가 확보된 제품은 샴푸, 치약과 같은 개인 위생용품, 화장품, 그림물감과 같은 학용품 등 총 80개로, 전체 연령 및 성별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14개 제품, 어린이 및 청소년이 주로 사용하는 20개 제품, 20~50세 성인들이 사용하는 46개 제품이 조사되었습니다.


연구 결과 주요 노출계수 중 일별 이용횟수는 리모컨 6.8회, 화장지 5.6회, 변기커버 3.3회의 순으로 조사되었으며, 공간 머무름 시간은 피우는 모기향 180분, 살충제 에어로졸 67분, 그리고 형광펜 43분순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확인된 주요노출 계수를 기존에 발표된 관련 자료들과 합산, 산정식을 통해 그간 조사된 80개 제품 가운데 그림물감 등 7개 제품의 노출량을 시범적으로 조사한 결과 화학물질의 독성값이 일일 허용수준을 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한 수준이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시범으로 조사된 7개 제품은 그림물감(납), 색연필(카드뮴), 지우개(바륨), 물휴지(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 DEHP), 사인펜?클리어파일(포름알데하이드), 세탁용 세제(포름알데하이드, 벤질알콜)이었으며, 각 제품으로 인한 노출량 모두 WHO와 미국 EPA가 제시한 허용기준을 밑도는 수준이었습니다.


환경부와 과학원은 “노출경로별 노출량 산정을 통해 국내 소비자가 제품노출 시 받는 영향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수행함으로써 제품노출 관리 방안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지금까지 연구한 소비자제품 노출량 평가기술을 현재 제정중인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안)’에 적용해 화학물질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12/09/13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