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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릉, 세계 녹색성장 중심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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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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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2.10.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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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조성 구상 발표
“GGGI 10월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녹색 ODA 늘릴 것”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 개회식 특별연설

서울 홍릉에 ‘글로벌 녹색성장단지’가 조성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GGGS) 2012’ 개회식에서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글로벌 협력을 향한 아키텍처’라는 주제의 특별연설을 통해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단지 조성 구상’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2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개회식에 참석,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 개회식에 참석,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 대통령은 “홍릉은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업연구원(KIET) 등이 위치하고 있는 우리 경제와 과학기술 발전의 산실”이라며 “앞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한국만의 발전을 넘어 세계의 녹색기술과 지식, 인재양성을 선도하는 글로벌 녹색성장단지(Global Green Growth Park)로 재창조해 나갈 계획”임을 선언했다.

홍릉 구상의 핵심은 홍릉에 녹색성장 유관기관을 집적시켜 글로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것으로, 과거 경제개발의 산실이었던 홍릉 연구단지를 미래의 녹색성장 메카로 계승 발전시키자는 취지에서 나온 것이다.

특히 KDI, KIET 등이 2013년 말부터 세종시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경제·과학발전의 요람’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지닌 홍릉의 상징성을 보존할 필요성이 있었고,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으로서 녹색성장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기관간 융합·연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도 있었다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홍릉 글로벌 녹색단지’ 구상 개념도 및 조감도.
‘홍릉 글로벌 녹색단지’ 구상 개념도 및 조감도.

정부는 KDI 등 연구기관이 예정된 시기에 차질없이 이전되도록 하고, 이전 이후의 건물·부지를 적절히 활용하는 한편, 단지 전체에 새로운 비전을 담을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국토연구원을 중심으로 홍릉 글로벌 녹색성장 단지 조성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추진(2011.11~2012.4)해 이 구상안을 마련했다.

구상안에 따르면 KDI, KIET 등의 이전 부지 및 건물에 ‘Global’, ‘Green Growth’ 관련기관의 집적으로 ‘G-리그’화를 추진한다.

현재 GTCK(한국녹색기술센터/R&D), GIR(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기후변화), GGGI(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국제협력·정책) 등을 우선 입주대상으로 검토 중이다.

기존에 단절되어 있는 연구기관간 담을 없애고,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연구단지를 개방형·융합형 미래 단지로 발전 시킬 계획이다.

입주 연구기관간의 정책개발 협력과 녹색성장 연구의 융복합화 뿐만 아니라, KAIST·고려대·경희대·한국외대 등 인근 대학과도 협력해 국제 기술협력·인력양성 사업 등 국제교류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홍릉 연구단지내 기존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보수·활용해 홍릉의 ‘고색창연’함을 유지하고 주변 공간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홍릉의 난개발을 막고 홍릉 수목원의 환경적, 경관적 가치도 유지키로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환경 관계자 등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2012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환경 관계자 등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글로벌 녹색성장 서밋 2012’ 개회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저작권자 (c)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정부는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녹색성장위원회, 국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관계부처 TF를 중심으로 이 구상안을 보다 치밀하게 검토해 하반기 중 이행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등 관련기관과 관련 전문가 의견을 추가적으로 수렴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계획이 수립·추진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향후 입주기관의 선정과 사업계획의 수립 및 공사 등이 차질없이 이행될 경우 2014년 말 일부기관의 입주가 시작돼 2016년에는 ‘글로벌 녹색성장 단지’ 조성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최근 온실가스 배출에 관한 법안 통과, 4대강 1800km 자전거길 개통 등 그동안 국내 녹색성장 기반구축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녹색성장의 궁극적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을 달성하는 녹색 아키텍처로서 △녹색성장을 향한 전략 △이를 뒷받침하는 기술 △재원 등 세 가지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가 오는 10월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한다”며 “GGGI의 국제기구화는 한국이 주창한 녹색성장이 세계적인 자산(Global Asset)으로 확고히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I는 오는 6월 브라질 리우 세계정상회의에서 선진국, 개도국, 도서국을 망라한 10여개 창립국 정상들이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어서 10월 한국에서 개최될 기후변화 각료급회의에서 국제기구로 공식 출범을 선언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2020년까지 ODA를 지속 확대하고 녹색 ODA비중을 30%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2009년 시작돼 올해로 종료되는 2억 달러 규모의 ‘동아시아 기후파트너십’에 이어 ‘글로벌 녹색성장파트너십’을 조성해 국제협력에 기여할 것임을 약속했다.

끝으로 인간이 존재하는 한, 그리고 인간이 살고 있는 지구가 있는 한 녹색성장의 길은 항구히 계속될 것이라는 믿음을 밝히고, 우리 모두가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청와대 | 등록일 : 2012.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