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사용 후 그대로 폐기 처리되던 폐아스콘을 재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1억2000만원 이상의 예산 절감과 환경오염 피해
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경기도 건설본부는 용인시 서원 아스콘, 화성시 ㈜태형과 폐아스콘
처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내에서 생산되는 폐아스콘의 재생처리 사용에 합의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설본부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폐아스콘을 두 회사에 공급하고, 두 회사는 폐아스콘을 활용해 재생아스콘을 생산하게 된다.
경기도 건설본부 관계자는
"기존에는 운반비와 처리비를 들여 폐아스콘을 처리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처리비가 전액 절감돼 연간 1만t의 폐아스콘을 처리할 경우 약 1억
2000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생아스콘은 새 아스콘에 20∼30% 정도의 폐아스콘을 섞어
만든 것으로 새 아스콘과 기능면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가격이 싸다는 장점이 있다.
현행 아스팔트 포장의 설계수명은 통상
10년이지만 여름철 고온 강우로 균열과 변형 등 조기 파손이 많이 발생해 폐아스콘이 발생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러한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을
위해 폐아스콘을 재생아스콘으로 사용하도록 제도화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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